매킨지 앤드 컴퍼니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경우 생산 연령 인구의 약 30퍼센트가 독립형 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단기간만 일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업이나 대리운전 등 임시직이나 계약직이 확산되는 추세다. 단순 업무부터 전문기술까지 전직 경험과 자산을 무기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는 플랫폼 또한 증가하고 있다.
독립형 근로자들은 대부분 다음 4가지 유형으로구분된다.
1. 적극적으로 독립형 근로를 선택하고 거기서 주된 수입을 얻는 프리에이전트이다.
2. 보조적인 수익을 위해 독립형 근로를 스스로 선택한 간헐적 소득자다.
3. 독립형 근로로 주된 생계를 유지하지만 전통적인 일자리를 선호하는 소득적 독립형 근로자다.
4. 필요에 의해 독립형 근로를 보완적으로 하고 있는 재정적 궁핍자다.
독립적 근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선택한 사람들보다 업무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고 보고됐다. 이 결과는 국가, 연령, 교육 수준, 수입 범위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선택이니 만족도가 높은 것이 당연하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정한 조건’으로 일하는 경우 비금전적 측면을 높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독립형 근로의 예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몇년 동안 공유경제는 너무나 많이 알려졌고, 기술 기업들은 물리적 자본을 많이 소유하지 않아도 수백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갖게 되었다. 이들은 물리적 자본을 소유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기업가들을 모집하고 조직한다. 미래에는 거의 모든 물건을 공유하는 시대가 온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사례
1. 차량공유업체 : 우버, 리프트
2. 숙박공유업체 : 에어비앤비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는 무소유 경제가 되면 정보 소스 또한 무료가 되어 수입이 늘어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협력하게 된다. 이런 경제에서는 연결되지 않으면 물건을 팔 수도, 빌릴 수도 없기에 자연스럽게 공유경제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는 미래 우리 삶의 형태로 자리 잡아 놀라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타격을 입기는 했으나 공유경제 자체의 흐름이 둔화되는 건 아니다. 팬데믹 이후 공유경제의 지형에 일부 변화가 있긴 하겠지만 연결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유 및 렌트하는 방식으로 판매 전략을 바꾸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공유하는 제품, 고객,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공유하는 물건과 판매하는 물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업 공유 관리자가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한다. 또한 공유할 수 있는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공유 가능성 감사 같은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이런 흐름이 가속화되면 대형 공장이나 사무실이 필요없어지고, 2030년에는 지구촌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이 1인 기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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